이재명 시장이 꺼내놓은 일찍 세상 떠난 여동생 이야기
2017-12-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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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정치집단, 친인척의 유혹과 압박을 버티기 어렵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 때문에 직업을 바꾸지 못했던 여동생 이야기를 전했다.
7일 tvN '어쩌다 어른'에 강연자로 출연한 이재명 시장은 "정치인은 정치집단, 친인척의 유혹과 압박을 버티기 어렵다"며 "각종 정치적 유혹과 친인척들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데 여동생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교 졸업하고 공장에 다니던 제 여동생은 '오빠가 훌륭한 정치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행동을 조심 또 조심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동생은 제가 시장에 당선되던 해까지 10년 넘게 요구르트 배달을 했었다"며 "힘들어서 정말 하기 싫어했는데 직업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은 동네 사람들에게 '내가 이걸 십수 년 했는데 다른 직업을 가지고 떠나면 오빠가 오해받는다'며 재선에 성공해서야 이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동생이 좀 더 나은 직업이라고 바꾼 게 건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이었다. 그러나 출근한 지 얼마 안 돼서 뇌출혈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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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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