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전준주, 10억원 대 횡령·사기 혐의로 추가 피소”

2018-01-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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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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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42)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 씨가 10억원 대 횡령과 사기 혐의로 추가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SBS funE는 지난해 5월 횡령 및 사기 혐의로 전준주 씨에 대한 고소장이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접수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전준주 씨를 고소한 김모 씨는 "전준주 씨가 도자기 예술품 356점을 10억 원에 매수하는 조건으로 도자기를 받아놓고 돈을 주지도, 도자기를 주지도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전준주 씨는 2015년 2월 28일 김 씨와 중국 도자기 예술품 356점에 대해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차일피일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

김 씨는 추가로 2000만 원 피해를 봤다고도 주장했다. 매체와 통화에서 김 씨는 "전준주 씨가 '도자기 창고를 관리하는 할아버지들에게 수고비를 줘야 하니 돈 2000만 원을 주면 바로 대금을 치르겠다'고 해서 돈을 입금했다. 하지만 그 2000만 원마저 갚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주 씨는 지난해 8월 지방 사립대 교수 문모 씨에게 "도자기 300여 점을 팔겠다"며 1억 350만 원을 받아 횡령한 혐의로 피소됐다. 오는 15일 해당 사건에 대한 재판이 재개된다. 전준주 씨가 문 씨에게 팔기로 한 도자기 300여 점은 본래 김 씨가 소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준주 씨는 이외에도 사업가 서모 씨에게 외제 차량을 수리해주겠다며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1000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지난해 9월 피소되기도 했다.

앞서 전준주 씨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다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일은 있다. 최근 발생한 것과 연관해 잘못한 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