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 추모하며 '한숨' 부르다 눈물 보인 이하이 (영상)

2018-01-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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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 씨는 담담히 노래를 시작했지만 중간에 울컥하며 노래를 잇지 못했다.

곰TV, JTBC '제32회 골든디스크'

가수 이하이(21) 씨가 종현이 만든 곡 '한숨'을 부르다 눈물을 흘렸다.

11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32회 '2018 골든디스크' 무대에서 이하이 씨는 자신의 노래 '한숨'을 불렀다.

이하이 씨는 담담히 노래를 시작했지만 중간에 울컥하며 노래를 잇지 못했다. 이하이 씨는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노래를 마무리한 이하이 씨는 관객들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 노래는 고 종현이 생전 이하이 씨를 위해 작곡·작사한 노래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당시 3년 만에 들고 나온 '한숨'으로 이하이 씨는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이하이 씨는 지난해 8월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출연해 "한 때 제가 숨을 잘 못 쉬었던 때가 있었다. 살짝 공황장애가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한숨'을 듣고 내 마음이 부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하이 씨는 지난달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종현을 애도하며 인스타그램에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들은 잊고 많은 분들 앞에서 위로 받았다"며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 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심경을 밝혔다. 당시 이하이 '한숨'은 고 종현 추모 분위기와 맞물려 음원 차트를 역주행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