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시급 7530원 줍시다” 20만 명 넘긴 청원

2018-02-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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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회의원 연봉은 1인당 1억 4000만원이다.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

2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국회의원에게 최저임금을 주자는 청원을 요청했다. 지난달 15일 한 시민이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달라"는 청원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시민은 "최저시급 인상 반대하던 의원들부터 최저시급으로 책정해주시고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점심 식사비도 하루 3500원으로 지급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나랏일 제대로 하고 국민에게 인정 받을 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바꿔달라. 철밥통 그들도 이제는 최저시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청원 마감일을 이틀 남겨둔 1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약 21만 명이 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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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회의원 연봉은 1인당 1억 4000만원이다. 지난해 까지 1억 3796만 원이었지만 일반 수당항목을 17만 원 올려 6년 만에 연봉이 상승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2015년 발표한 '정부 경쟁력 2015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국회의원이 받는 급여는 OECD 가입국 중 일본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