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긴 여정 잘 참았다” 이상화 인스타 글

2018-02-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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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도 만족한다”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딴 이상화(28) 선수가 경기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19일 이상화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고다이라 나오(小平 奈緒·31) 선수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렸다. 덧붙인 글에서 그는 "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길고 긴 여정도 잘 참아냈다"고 스스로 다독였다.

이어 "2등도 만족하고 아직도 상위권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시태그로는 '#한일전은 감동이었다', '#그리고 나는 나였다' 등 문구를 달았다.

이상화 선수는 또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응원과 함성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라고 같은 선수들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글을 남겼다. 팬들은 "자랑스럽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상화 선수는 지난 18일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고다이라 선수는 경기를 마친 직후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 선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