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측 “드라마 하차...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전문)

2018-02-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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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을 사흘 앞두고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 비상이 걸렸다.

윌엔터테인먼트
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민기(52) 씨 성추행 의혹에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다시 발표했다.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조민기 씨는 원래 오는 24일부터 방영되는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는 지지율 2위인 유력 대통령 후보 '국한주' 역을 맡아 극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조민기 씨 하차 결정이 나오면서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작은 신의 아이들' OCN 홈페이지에는 '국한주' 역 프로필 사진이 지워진 상태다.

이하 OCN 홈페이지
이하 OCN 홈페이지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메인 포스터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메인 포스터

조민기 씨 성추행 의혹은 지난해 11월 말 청주대학교가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벌이면서 불거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내사에 착수해 청주대학교에 진상조사 내용을 요청했으며 피해 학생들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민기 씨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윌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입니다.

또한,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 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