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자 원스 아님?" 입법고시에 등장한 트와이스

2018-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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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에는 김사나, 유정연, 명정남이 등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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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문제에 트와이스가 떴다.

지난 3일 국회사무처가 주관하는 입법고시 1차 시험이 목동중학교, 서울여자고등학교 등 4개 시험장에서 열렸다. 1차 시험 공직적격성평가(PSAT) 과목 중 한 문제에 트와이스가 등장하며 화제가 됐다.

작명과 관련해서 논리력을 테스트하는 문항에 트와이스가 갑자기 등장했다. 응시자는 주어진 조건에 충족하는 이름을 보기에서 골라내야 했다.

보기 5개에는 트와이스 멤버 이름이 가득했다. 1번은 멤버 중 사나(미나토자키 사나·22) 이름을 딴 '김사나'였고 2번은 정연(유정연·22) 실명을 그대로 따왔다. 3번 '명정남'은 미나(묘이 미나·21) 한자 표기인 '名井 南'을 우리말로 읽은 표기였다.

4번 '이정도'는 모모(히라이 모모·22) 일본어 표기인 '平井 もも'에서 착안했다. '모모'는 일본어로 복숭아(桃)를 의미한다. 5번 '박지수'는 지효(박지효·21)가 개명하기 전 쓰던 이름이었다.

보기에 명시된 태어난 달도 고증이 잘 됐다. 5개 보기 모두 해당 트와이스 멤버 실제 생일과 일치했다.

트와이스 팬들조차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문제는 멤버들 이름과 생일을 잘 반영했다. 몇몇 팬들은 출제자가 "원스(ONCE, 트와이스 팬덤)가 아닐까"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