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줄” 체포된 조폭과 사랑에 빠진 경찰

2018-03-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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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정보를 넘겨준 혐의를 받았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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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여성 경찰관과 폭력단 단원이 사랑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매체 NHK는 "경시청 여성 순사가 폭력단원과 교제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논란이 된 인물은 신주쿠 경찰서에 소속된 20대 여성 경찰관이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관은 지난해 상해사건으로 체포된 폭력단체 소속 30대 남성과 만났다. 남성이 경찰서에 구류되어 있을 때 두 사람은 친한 사이로 발전했으며,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서로 핸드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다녀오는 등 교제를 이어나갔다. 경찰서 측은 교제 사실에 대한 정보를 듣고 경찰관을 추궁했고, 결국 두 사람 관계가 밝혀졌다.

TV도쿄 19일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에게 수사 정보를 흘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방공무원법 위반 의혹을 받은 여성은 정직 6개월 처분을 받고 자원 퇴직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