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딪혔다” 30대 남성 집단 폭행 당해 숨져
2018-03-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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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술에 취해있어 폭행을 말리지 못했다.
20대 남성 두 명이 길 가다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3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지난 29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했다.
TV조선 '뉴스9'는 지난 30일 폭행 당해 사망한 30대 남성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 영상에서 한 남성은 좁은 길을 지나려다 앞사람과 어깨가 부딪힌다. 이후 서로 실랑이 벌이는 모습이 보인다.
TV조선은 "급기야 20대 남성 두 명이 한 남성을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집단폭행한다"면서 "(폭행당한) B 씨도 일행이 있었으나 모두 술에 취해있어 폭행을 말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술 먹고 지나가다가 어깨를 부딪쳤는데 죽은 사람이 욕을 해서 시비가 붙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경찰이 출동하자 가해자 두 남성은 그대로 달아났다.
폭행당한 3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숨졌다. 경찰은 폭행한 두 남성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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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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