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가 솔직하게 털어놓은 '유재석과의 관계'

2018-03-31 12:30

31일 보도된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김태호 PD가 밝힌 말이다.

'무한도전'을 떠나는 김태호 MBC PD가 방송인 유재석 씨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태호 PD는 31일 보도된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13년간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중심이 돼 이끌어온 중요한 인물이고, 프로그램의 동반자로 많은 이야기를 공유했다"고 했다.

김 PD는 "그런(김태호 PD 하차) 이야기를 할 때마다 '네가 현장서 일을 안 하면 같이 끝내는 게 맞지 않느냐'라고 의사 전달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 PD는 "특히 유재석이 없었다면 '무한도전'은 지금까지 올 수 없었을 것 같다. 제일 많이 논의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유재석"이라며 "남들에게 더뎌 보일 수 있지만 제가 본 예능인 중에 가장 많이 노력하고 준비하는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토요일 저녁시간을 책임진 국민 예능 '무한도전'은 31일 종영한다. 김태호 PD 역시 무한도전 연출을 그만둔다.

유재석

무한도전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