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북한서 먹은 '평양냉면' 맛, 이렇게 달라졌다 (예술단 시식평)

2018-04-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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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예술단이 2일 평양 옥류관에서 북한 대표 음식 '평양냉면'을 점심식사로 먹었다.

2일 남측 예술단이 북한 옥류관에서 점심식사로 먹는 평양냉면 / 이하 뉴스1
2일 남측 예술단이 북한 옥류관에서 점심식사로 먹는 평양냉면 / 이하 뉴스1

남측 예술단이 2일 평양 옥류관에서 북한 대표 음식 '평양냉면'을 점심식사로 먹었다. 이 자리에서 가수 최진희 씨가 과거 옥류관에서 먹은 평양냉면과 맛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최진희 씨는 평양냉면을 맛본 뒤 "음식 맛이 예전에 비해 양념이 좀 강하지만 그대로 맛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가 매우 시원하고 맛있다. 우리에 비해서 싱겁고 그래서 더 깔끔하다"고 했다.

최진희 씨는 "2002년에 왔을 때 (북한) 건물이 회색 건물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색감이 다양해졌다"며 "거리가 정말 멋있었다. 사람들도 옷이 세련되고 활기차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측 예술단으로 북한을 방문한 가수 최진희 씨
남측 예술단으로 북한을 방문한 가수 최진희 씨

최진희 씨는 이번이 4번째 방북 공연이다. 최진희 씨는 1999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평화친선음악회', 2002년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MBC 평양 특별공연'에 참가했다. 2005년에는 금강산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 무대에도 올랐다.

남측 예술단 중 유일한 아이돌그룹으로 관심을 끈 레드벨벳도 2일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었다.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은 옥류관에서 평양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평양에서 ‘평양냉면’ 먹는 레드벨벳 (사진)

남측 예술단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