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이 와장창” 맨시티 선수단 버스 집단공격한 리버풀 팬

2018-04-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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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전 맨시티 선수단이 경기장에 도착하며 벌어진 일이었다.

유튜브, The Telegraph

챔피언스리그 경기 직전 리버풀 팬들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버스를 향해 맥주병을 투척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 FC와 맨체스터 시티 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열렸다.

원정팀인 맨체스터 시티 버스가 경기장에 도착했을 무렵 소동이 벌어졌다. 리버풀 팬들은 온갖 물건들을 투척하고 연막을 피우며 버스를 위협했다.

버스를 향해 맥주병과 연막탄이 여기저기에서 날아들었다. 팬들은 야유를 보내고 크게 응원가를 불렀다.

버스 주변이 빨간 연막으로 가득해 맨체스터 시티 버스는 경찰 안내로 겨우 경기장에 들어섰다. 다행히 버스에 탄 사람 중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FC는 즉각 이 소동에 대해 사과했다. 리버풀 구단은 "리버풀은 경기 전 일어난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며 "과르디올라(Pep Guardiola·47) 감독을 비롯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 스태프, 관계자들께 전적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성명을 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Jürgen Klopp·51) 감독 역시 이 사건에 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BeanymanSports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