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 불량' 학생 하나도 없는, 한 고등학교 와이셔츠의 비밀

2018-04-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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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생들이 교복을 단정하게 입을 수 있도록 한 단순한 아이디어가 화제를 모았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 KBS2 '후아유 - 학교 2015'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 KBS2 '후아유 - 학교 2015'

한 일본 고등학교 교복에 얽힌 사연이 주목받았다.

한 일본 트위터 이용자는 "둘째 아들 고등학교 교복 (와이셔츠), 등 쪽 옷자락에 이름을 씁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난 16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트위터 이용자가 언급한 와이셔츠 실물이 담겼다. 실제로 이름(名前)을 적는 란이 있다. 프린트되어 나온 것이라 지우기도 어렵다. 본인 이름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셔츠를 바지 속에 넣어 단정하게 입을 수밖에 없다.

이용자는 "덕분에 학교에 셔츠를 꺼내 입는 아이는 한 명도 없다. 누가 생각한 걸까, 나이스 아이디어"라고 덧붙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셔츠를 잘못 가져갈 일도 없고 셔츠를 뺀 채로 다닐 일도 없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해당 트윗은 17일 오후 3시 기준 2만 번 이상 리트윗됐다. 2만 3000명 이상이 '마음에 들어요'를 누르며 관심을 표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