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으면 월드컵이 아니다” 대표팀 복귀 의사 전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2018-04-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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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6년 6월 '유로 2016'을 끝으로 스웨덴 국가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LA 갤럭시 공식 SNS
LA 갤럭시 공식 SNS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Zlatan Ibrahimovic·LA 갤럭시)가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는 미국 방송 ABC 토크쇼 '지키 키멜 라이브'에 출연했다.

축구 전문 언론 '골닷컴(Goal.com)'은 방송내용을 인용해 "내가 없으면 그건 월드컵이 아니다. 월드컵에 갈 것이다"라고 즐라탄 선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6년 6월 '유로 2016'을 끝으로 스웨덴 국가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어진 모양새다. 앞서 15일 그는 "내가 월드컵에서 뛸 확률은 아주 높다(The chance of me playing in the World Cup is skyhöga)"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즐라탄 선수는 36살로 노장이지만 월드 클래스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MLS) LA 갤럭시로 이적 후 데뷔전서 2골을 넣었고 15일 시카고 파이어와 경기서 1골을 추가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과거보다 활동량은 줄었으나 골 결정력은 여전하다. 하지만 현재 스웨덴 팀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예측할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스웨덴은 독일, 멕시코, 대한민국과 함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에 속해 있다.

최근 신태용 감독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에 관해 언급했다.

신 감독은“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하길 바란다. 독불장군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면 팀을 와해시킬 수 있다”라며 그의 복귀를 원하기도 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