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긋 웃게 만든 아베 총리 '깜짝 선물' (취임 1주년 기념)

2018-05-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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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에 오찬 참석자들은 탄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방긋 웃게 만든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5월 10일 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였다.

9일 일본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오찬을 했다.

아베 총리는 오찬이 끝날 무렵 특별한 케이크를 선물했다. 예상치 못한 케이크 등장에 오찬 참석자들은 탄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도 방긋 웃으면서 놀라워했다.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아베 총리에게 악수를 건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아베 총리가 선물한 케이크는 하얀색 크림과 딸기 등으로 만들어졌다. 케이크 가운데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축하 드립니다"라는 한글 메시지도 있었다.

이날 오찬에서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는 1년 사이에 4번 정상회담을 했고, 12번 전화통화를 했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그리고 지역 평화와 안전을 위해 의사소통을 잘 하고 잘 공존해 나가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겨울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아베 총리가 직접 참석했고, 오늘 제가 일본을 방문해 양국간 셔틀외교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며 "저도 적절한 시기에 일본을 다시 방문하겠다. 아베 총리도 한국을 다시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한일중 정상회의'를 하기도 했다.

9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오찬 사진 5장이다.

이하 청와대 페이스북
이하 청와대 페이스북
악수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악수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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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