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작업자, 승용차에 부딪힌 뒤 안으로 추락해 숨져

2018-05-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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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씨가 김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맨홀 작업자 구조하는 소방대원들 / 연합뉴스
맨홀 작업자 구조하는 소방대원들 / 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오전 10시 53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온남초등학교 앞 도로의 맨홀에서 작업하던 김모(55)씨가 차량에 부딪혀 3m 깊이의 맨홀 안으로 추락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맨홀 안에서 보수 작업을 하고 지면으로 올라오던 중, 이모(67)씨가 운행하던 그랜저 승용차에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가 김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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