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펍지주식회사

“첫 판 3등했습니다” ‘배린이’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플레이해봤다

2018-05-15 10:50

add remove print link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16일 오전 10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하 펍지주식회사
이하 펍지주식회사

우리나라가 만든 갓겜 ‘배틀그라운드’ 아직 모르는 사람 있나?

지난해 11월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꼽는 척도로 쓰이는 PC방 점유율에서 '배틀그라운드'가 1위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수년 동안 1위를 꿰차고 있던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 자리를 빼앗았다. 이후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점유율 40%가 넘는 압도적인 인기로 전국 PC방에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들로 가득 채웠다.

배틀그라운드는 별다른 홍보나 광고 없이 게임성과 입소문만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전 세계 동시접속자 수 330만 명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갓겜’의 자리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에서 가장 많은 동접자를 기록한 게임’, ‘가장 빠르게 100만 장이 팔린 스팀 얼리 액세스 게임’ 등 7개 부문에서 기네스북에 올라 화제성을 입증했다.

아무데서나 편하게 할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나왔다

배틀그라운드는 재밌지만 좋은 컴퓨터가 있어야 했다. 값비싼 그래픽카드 없어 근처 PC방을 찾아 가야 했던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이제는 PC방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 배틀그라운드는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게임이 됐다.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펍지주식회사는 중국 최대 게임 업체 텐센트와 협업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출시했다.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모바일 버전이라고 무언가 빠졌을까 걱정할 필요 없다. 펍지주식회사는 PC에서 즐겼던 배틀그라운드를 그대로 스마트폰 게임에 이식했다. 무기, 이동수단, 맵, 아이템 등 거의 모든 게 PC판 배틀그라운드와 똑같다.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채택한 과금 방식도 없다. 유료 결제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던 다른 모바일 게임과 다른 방식이다. 과금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플레이어는 공평한 조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베타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해외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일찍이 1000만 다운로드를 훌쩍 넘었다. iOS 앱스토어에서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부문에서 1위(미국 기준)를 기록 중이다. 일부 국내 이용자는 해외에서 테스트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발 빠르게 즐기기 위해 해외 계정을 만들기까지 했다.

유튜브, 배틀그라운드

얼마나 재밌는지 ‘배린이’ 기자가 직접 해봤다!

미국 앱스토어를 거쳐 글로벌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직접 플레이해봤다. 기본적인 플레이 요소는 PC판과 똑같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FPS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하기엔 조작이 어렵다는 우려까지 해결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아이템 파밍, 장전, 사격 등 다양한 조작을 모바일에 최적화시켜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게임에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첫 판부터 금방 조작에 적응할 수 있었다.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고 필요한 아이템을 알아서 획득하고 장착해줬다. 일부 간편한 인터페이스는 PC판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우스로 해오던 조준은 스마트폰에서는 어려울 것이로 생각했다. 그러나 자이로스코프 센서 옵션을 켜니 불편함이 거의 사라졌다. 스마트폰을 움직이는 대로 조준경이 움직여 쉽게 조준할 수 있었다.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활용한 조준 방법은 마우스와는 다른 맛이 있었다.

이하 김원상 기자
이하 김원상 기자

스쿼드 모드로 즐긴 첫 판은 아쉽게 3위로 마쳤다. 대치 중인 적에게 M24 저격용 총으로 헤드 샷을 맞고 죽었다. 게임이 끝나고 통계를 기반으로 S+ 등급을 받았다. 등급을 매겨주는 것도 PC판에는 없던 기능이었기 때문에 신선했다.

PC판에 없는 또 다른 흥밋거리가 있었다. 모바일 버전은 플레이어가 특정 조건을 달성할 때 게임 포인트를 주는 업적 시스템이 있다. 또한 매일 로그인 출석할 때마다 특정 아이템을 선물로 준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모바일 게임에 맞게 캐주얼한 요소가 있어 가볍게 즐기기에 부담스럽지 않았다. 반면 전 세계 게이머에게 인정받은 원작을 모바일로 재현한 만큼 유치한 면이 없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시간 보내기도 좋고, 학교나 카페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3주 만에 예약자 250만, 사전 예약하면 사은품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홈페이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홈페이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에 시작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전 예약은 지금까지 25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게임은 iOS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마친 모든 이용자에게는 정식 오픈 뒤 사은품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은 간단하다. 휴대폰 번호 등록을 마친 이용자는 낙하산 스킨, 티셔츠 스킨이 제공된다. 페이스북 공유, 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전예약까지 완료하면 아이템 상자를 비롯한 1만 포인트 등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광고 카피처럼 '이제 모든 곳이 배틀그라운드'가 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