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서 '저승길 노잣돈' 슬쩍한 장례지도사
2018-05-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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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잣돈을 보관하던 저금통에서 현금 250만 원을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사하경찰서는 장례를 치를 때 유가족들이 고인을 위해 내는 노잣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장례지도사 A(4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1시께 장례업무를 도와주던 부산 사하구의 한 장례식장 상담실에 침입해 노잣돈을 보관하던 저금통에서 현금 25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한 달 뒤인 4월 25일 새벽 3시 35분께도 같은 장례식장에 침입해 현금 150만 원을 훔쳤다.
경찰은 장례식장 폐쇄회로(CC)TV에서 범행하는 A 씨의 모습을 포착하고 장례식장 직원들로부터 A 씨의 신원을 확인받아 주거지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의 추궁에 범행을 모두 시인하고 피해금 중 남은 100만 원을 장례식장에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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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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