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 뽀뽀” 방한 중 구설수 오른 두테르테 대통령 (영상)
2018-06-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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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호텔에서 자국민을 위한 행사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방한 중인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73) 대통령이 행사 중 돌연 교민과 입을 맞추는 난데없는 행동을 해 비난 여론이 일었다.
지난 3일 오전 두테르테 대통령은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자국 교민을 만나는 행사에 참가했다. 그는 뽀뽀를 해주면 책을 선물해주겠다며 필리핀 여성 두 명을 연단으로 초대했다.
책을 받아든 뒤 한 여성은 두테르테 대통령 볼에 뽀뽀했다. 다른 여성 차례가 되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켰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참을 망설이는 여성에게 자신 입술을 가져다 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상대 여성이 기혼자임을 확인하고도 뽀뽀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성에게 남편이 있는지 물었다. 그녀가 남편이 있다고 답하자 "남편에게 장난이라고 말하면 된다"라며 얘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사건을 두고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3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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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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