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도 트릭인가요?” 한국 취재진에 나가달라고 한 스웨덴 대표팀

2018-06-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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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 감독은 신태용 감독 발언에 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오는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32개국 본선 진출국들이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스웨덴 대표팀도 러시아에 입성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각) 우리나라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베이스캠프인 겔렌지크에 도착해 켐핀스키 호텔로 향했다.

스웨덴 대표팀은 호텔 입성 모습부터 공개하지 않았다. FIFA 관계자는 한국 기자들에게 취재 활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스웨덴 대표팀 요청에 따라 호텔 밖으로 나가 달라고 말했다.

FIFA 관계자는 "허가된 매체만 취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웨덴 대표팀의 숙소 입성과 선수 인터뷰 등은 스웨덴 매체만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대표팀은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마치고 모든 언론을 초대해 기자회견을 했다.

야네 안데르손(Janne Andersson) 감독은 한국 대표팀 관련 질문에 날카롭게 답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신태용 감독이 "스웨덴과 페루 평가전을 보고 자신감을 가졌다"고 발언한 데 관해 "난 전혀 신경 안 쓴다. 그가 뭘 하든 그의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9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경기장에서 스웨덴과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