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평가한 6·13 지방선거, 안철수 “진로탐색”, 이재명 "정치적 중상" (영상)

2018-06-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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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작가는 “정치 데뷔 이후 내리막길이었다. 마음을 비우고 생각해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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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6·13 지방선거에서 승패가 갈린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경기지사를 평가했다.

지난 14일 JTBC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총평을 했다.

박형준 교수와 유시민 작가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에 관해 먼저 이야기했다.

곰TV, JTBC '썰전'
이하 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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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구라 씨는 "안철수 후보의 정치적 진로를 예상한다면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유시민 작가는 "진로는 없다. 퇴로만 남았다"고 언급했다. 박형준 교수도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평가했다.

유 작가는 "지금 안철수 씨에게 필요한 것은 진로에 대한 탐색이다. 2010년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8년간 계속 내리막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도 "정치인에겐 자산과 부채가 있다. 그는 처음엔 자산이 많았지만 지금은 부채만 남은 상황이다. 국민에게 비호감이 됐다"고 혹평했다.

유시민 씨는 "인간적으로 안쓰럽고 안돼 보인다. 마음 비우고 생각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과 선거 막판 터진 스캔들에 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곰TV, JTBC '썰전'
이하 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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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스캔들이 여론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쳤지만 표심에는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났다고 모두 끝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김구라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패막이가 컸네요"라고 언급했다.

유 작가는 "이재명 후보 방식은 트럼프와 같았다. 당선됐지만 이미 피해를 엄청나게 입었다. 정치적 중상이다"고 평가했다.

제작진은 도지사 투표용지에 유독 무효표가 많았다면 이와 관련된 불만이 컸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