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 터지자 지진이 감지됐다” 로사노 골 터질 때 멕시코서 감지된 인공지진

2018-06-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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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진은 멕시코뿐 아니라 칠레, 페루에서도 감지됐다.

"60억 지구인이 한꺼번에 뛰면 지진이 감지된다"는 속설이 증명된 것일까? 멕시코서 골이 터지자 지진이 감지됐다.

18일(이하 현지 시각) 멕시코 지진관측 기관 심사(SIMMSA)는 공식 트위터에 "현지 시각 오전 11시 32분 멕시코시티에 설치된 최소 두 개의 지진 센서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관은 "인공지진이 관측된 시간이 이르빙 로자노(Hirving Rodrigo Lozano Bahena·PSV)가 멕시코와 독일 경기에서 골을 넣은 시간과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인공지진은 멕시코뿐 아니라 페루, 칠레에서도 관측됐다.

칠레 지진관측 기관 '시스몰로지아 칠레(Sismologia Chile)'는 "멕시코전 득점 시간에 인공지진이 관측됐고 팬들의 환호가 지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진관측 기관은 "진도는 굉장히 약해 지진계를 통해서만 측정되는 수치다. 지난 1988년에도 비슷한 관측이 있었고 이번이 두 번째다"고 설명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