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회로 풀가동” 월드컵서 승점 3점으로 16강 진출한 사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최종 경기가 끝나면서 각 조의 16강 진출 국가가 정해지고 있다.

2경기를 치르고 16강 윤곽이 드러나는 국가들이 많은 가운데 유독 우리나라가 속한 F조만 16강 진출 국가가 확정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2패, 골 득실 -2점으로 F조 최하위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경기 패배로 자력으로는 16강 진출이 불가능하다.

27일 독일과의 조별 예선 최종전을 2점 이상으로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지만 탈락이 확정되진 않았다.

역대 월드컵에서 승점 3점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경우는 2번 있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1그룹에 있던 이탈리아와 1998년 월드컵 B조에 포함됐던 칠레가 3무(승점 3)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 월드컵 이탈리아의 경우 당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24개국이어서 3위까지 진출한 조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 우리 대표팀과는 다른 경우다.

프랑스 월드컵 칠레는 3무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아직 1승 2패로 16강에 진출한 사례는 없다.

한국대표팀의 16강 도전에 대해 KBS 이영표 해설 위원은 "독일은 정말 강하지만 허점은 있다"며 최선을 다할 것을 선수단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