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못 하는지 궁금해서 봤다가 입덕한다는 프듀48 연습생 직캠 (영상)

2018-07-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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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에리이는 무대에서 그룹 블랙핑크의 곡 '붐바야'를 선보였다.

이하 엠넷 '프로듀스48'
이하 엠넷 '프로듀스48'

엠넷 '프로듀스48'에 출연하고 있는 연습생 치바 에리이(千葉 恵里·14)가 뜻밖의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2일 엠넷은 '프로듀스48' 연습생들 전원의 일대일 아이컨택 영상을 네이버TV에 공개했다. 영상은 1차 그룹 경연 무대 모습을 담았다.

네이버TV, '프로듀스 48'

이날 공개된 영상 조회 수 1위는 '내꺼야' 무대 센터로 일찌감치 이름을 알린 미야와키 사쿠라(宮脇 咲良·20)가 차지했다. 사쿠라를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연습생은 일본 연습생 치바 에리이였다.

치바 에리이는 무대에서 그룹 블랙핑크의 곡 '붐바야'를 선보였다. 치바 에리이 단독 직캠 영상은 3일 오후 2시 현재 네이버TV 조회수 38만을 넘기며 같은 날 공개된 영상 중 조회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치바 에리이는 일본에서는 비인기 멤버로 분류된다. 그룹 AKB48과 그 자매 그룹 멤버들 인기 순위를 겨루는 '총선'에서 100위권 밖을 기록한 '권외' 멤버다.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치바 에리이가 한국에서 끌고있는 관심은 이례적이다. 지난달 29일 방송 후 공개된 투표 순위에서는 상위권인 23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에서 치바 에리이는 미숙한 춤과 노래 실력과 독특한 성격으로 주목받았다. 배윤정(38) 안무가는 '제 2의 소혜'라는 평가를 남겼다.

지난 2016년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가수 김소혜(18) 씨는 미숙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받으며 데뷔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29일 방송도 치바 에리이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등급 평가에서 최하 등급 F를 받은 치바 에리이는 조 편성 때 누구에게도 선택도 받지 못해 마찬가지로 선택받지 못한 나머지 멤버들과 함께 조를 이뤘다.

이런 상황에서 난도가 높아 다들 꺼리는 곡으로 꼽은 '붐바야'가 경연곡으로 정해지자 그는 멤버들과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은 순탄치 않은 준비과정을 보여주며 이들이 보여줄 '붐바야' 무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본 네이버TV 이용자들은 "삐거덕거리고 못 하는데 귀엽다", "시즌 1 때 소혜가 왜 인기가 많았는지 이제 알 것 같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