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보고 뭐라고 할까?” 런던 시장 '자이언트 트럼프' 인형 승인 확정

2018-07-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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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구는 금요일 'Stop Trump' 행진과 동시에 두시간 동안 런던 상공에 띄워질 전망이다.

오는 13일(이하 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72) 미국 대통령이 영국 런던을 방문하는 가운데 항의 시위 일환으로 '트럼프 베이비' 풍선이 선보일 예정이다.

7일 CNN은 "영국 시민 단체가 트럼프 대통령 영국 방문에 맞춰 '트럼프 베이비' 풍선을 띄우기 위해 런던 시장에게 승인을 의뢰했다. 사디크 칸(Sadiq Khan·47) 시장이 이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시민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항의하기 위해 런던 전역에서 시위를 준비 중이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시위는 6m 높이로 런던 국회의사당 위에 띄울 '트럼프 베이비'다.

영국노동조합회의(TUC)와 무역조합, 반전단체, 환경단체 등이 연합한 ‘함께 반트럼프’(Together Against Trump)가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해당 단체들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과 반이민정책, 환경 협약 탈퇴를 비판하기 위해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풍선 제작을 위해 10000명 이상이 풍선 사용 허가를 위한 탄원서에 서명했고 크라우드 소싱 캠페인을 통해 1만 6000파운드(약 2368만 원)을 모금했다.

해당 기구는 금요일 'Stop Trump' 행진과 동시에 두시간 동안 런던 상공에 띄워질 전망이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