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님 감독 급부상 '주먹 감자' 케이로스, 그의 논란 행적은?

2018-08-06 17:20

add remove print link

'주먹 감자'로 알려진 케이로스 감독은 많은 기행을 펼치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차기 국가대표 감독으로 거론되는 케이로스 감독은 과거 여러 기행으로 악명을 떨쳤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Carlos Queiroz·65)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급부상 중이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오랜 시간 활약한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나라 팬들에게 익숙하다.

2011년 이란 대표팀 부임 후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4승 1무를 기록하며 이란을 한국의 천적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이란을 이끌고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이란의 만만치 않은 축구 실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감독으로서 역량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 보여준 불쾌한 만행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축구 팬들을 불쾌하게 한 첫 사례는 '최강희 감독 티셔츠 사건'이다. 그는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최강희 국가대표 감독과 신경전을 벌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최강희 감독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기자회견에 나와 최강희 감독을 노골적으로 도발했다.

당시 케이로스 감독은 징계는 받지 않았지만 한국축구 팬들에게 공분을 샀다.

이란 축구대표팀 페이스북
이란 축구대표팀 페이스북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케이로스 감독은 만행을 저질렀다. 당시 이란은 한국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케이로스 감독은 관중들에게 '주먹 감자' 세리모니를 했다. 세리모니라기엔 도가 지나쳤다. 이를 본 우리나라 관중도 이란 선수단에 물병을 집어 던졌고 양측 선수단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 후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잘못했다"라는 식으로 인터뷰를 하며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였다. FIFA는 케이로스 감독에게 벌금을 내렸다.

유튜브, '성난감자'

케이로스 감독은 포르투갈의 사령탑으로 재직할 무렵에도 사고를 쳤다. 그는 2010년 5월 남아공 월드컵 직전 도핑 검사관에게 폭언했다. 그는 소집훈련 중 선수들의 도핑검사를 진행하던 도핑방지위원회 검사관에게 폭언했다. 이에 포르투갈 축구 협회로부터 1개월 자격정지, 1000유로 벌금 처분을 받았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