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어어...” 이승우 '광고판 세리머니'에 최용수가 던진 멘트

이승우 선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천금 같은 첫 골을 터트렸다. 이승우 선수가 일명 '광고판 세리머니'를 펼치자 최용수 SBS 해설위원이 한 멘트가 화제를 모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첫 골 주인공은 이승우 선수였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 선수는 연장 전반 3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손흥민 선수 드리블이 길어진 순간 재빠르게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승우 선수는 골을 넣은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경기장 광고판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광고판 위에 올라갔고 떨어지지 않은 채 환호했다.

당시 상황을 중계하던 최용수 SBS 해설위원은 "어어어어... 떨어지면 안 돼요. 떨어지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이승우 선수가 광고판에서 떨어지지 않고 골 세리머니를 펼치자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광고판은 이렇게 올라가는 겁니다"라고 했다. 장지현 SBS 해설위원도 "최용수 감독은 떨어져봐서 알아요. 떨어지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잠시 뒤 최용수 해설위원은 "참 중심이 잘 돼 있어요. 이승우 선수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인 1997년 열린 프랑스월드컵 예선 카자흐스탄전에서 골을 넣은 뒤 경기장 광고판에 올라가 세리머니를 하다 떨어져 넘어진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