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꺼내려다 그만...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강도 (영상)
2018-09-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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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를 바꾸는 게 좋을 듯하다”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쯤(현지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있는 전자담배 판매 가게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그는 빨간색 야구모자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바로 카운터 앞으로 걸어 간 남자는 바지춤에서 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꺼냈다. 하지만 급하게 꺼내느라 총이 손에서 빠져나가고 말았다. 총은 그대로 카운터 안쪽으로 넘어가버렸다. 처음엔 카운터를 넘어서 집으려 했지만, 강도는 점원이 총을 줍는 걸 보고 바로 달아나 버렸다. 헐렁한 바지는 허리 아래로 흘러내렸다.
이 어이없는 광경은 그대로 가게 CCTV에 찍혔다.
가게 주인 크리스 버게스(Burgess)는 "무장 강도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싶지 않지만, 이 강도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멍청한 범죄자라고 해도 될 거 같다"며 "이 사람은 새로운 커리어를 찾는 게 나을 듯하다"라고 지역매체 덴버포스트에 말했다.
버게스는 "사실 가게에 현금이 100달러 밖에 없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오로라 경찰은 현재 이 강도를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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