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여성안심 화장실 합동점검방' 운영..'몰카' 퇴치

2018-09-19 12:47

add remove print link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 화장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 화장실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가평군청
가평군청

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이해옥) 회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관공서, 터미널 등 관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월 2회 불법촬영 상시점검을 실시해 몰카로 인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전문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위해 최신형 렌즈탐지기 11대와 전자파탐지기 6대 등 탐지장비 17대를 보급하고 사전 장비사용 및 활동내용을 교육했다.

여성단체협의회 이 회장은 “몰카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나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가평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의 경우 디지털성범죄 및 사회적 약자의 안전에 매우 취약한 곳으로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몰래카메라 합동점검단 확대 운영, 안심 비상벨 설치 등을 고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여성안심 합동점검반은 지난 12일 발대식을 갖고 보다 전문적이고 실효성있는 역할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