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과 가구가 결합한 '오브제'로 침실·주방 경계를 허물다

2018-11-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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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과 가구 모두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디자인 작업 참여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LG 오브제 브랜드 및 제품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LG 오브제 브랜드 및 제품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LG전자가 LG시그니처에 두 번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오브제(objet)’를 론칭했다.

시그니처가 일반 가전을 프리미엄화라면 오브제는 가구와 가전제품을 결합해 개인적 공간에 어울릴 만한 ‘프라이빗 프리미엄’ 제품이다.

LG전자는 LG오브제 브랜드를 준비하는 2년여간 초기부터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등과 함께 하며, 침실·거실 등 공간과 가전이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송대현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사장)은 LG오브제 브랜드 개발 배경에 대해 "일반적으로 집에서 가전제품을 둘 수 있는 곳은 주방과 거실밖에 없지 않느냐"며 "'침실과 욕실 등에도 가전을 놓을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으로 이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LG오브제 제품은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 4종이다. 초기 브랜드를 인지도 높이는데 집중하고, 향후 제품군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을 생각하다 보니 4종의 제품을 먼저 출시하게 됐지만 계속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우선은 LG오브제 론칭 초기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오브제는 한국에 우선 출시된 후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송 사장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경험을 쌓은 후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호텔 등을 중심으로 B2B 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LG오브제는 이날부터 주요 백화점과 LG베스트샵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 제품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생산며 구입 후 최대 3주 소요된다.

home 정은미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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