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도입 선언 이후 3번째” 국회 앞에서 택시기사 분신
2019-02-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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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52분 국회 정문 앞에서 택시 기사 김모 씨 분신
얼굴 등에 화상 입은 김모 씨
11일 오후 3시 52분 국회 정문 앞에서 택시 기사 김모(62) 씨가 분신하다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 현장 주변에 있던 이들에 따르면 서울 개인택시사업조합 소속 택시기사 김모 씨는 택시를 몰고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다른 차량에 부딪혔다. 국회 진입을 할 수 없게 된 그는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국회 앞에서 다른 집회 관리를 하고 있던 경찰 병력과 신고를 받고 온 소방 구조대가 택시 화제를 진압하고 운전자를 구했다.
김 씨는 얼굴 등에 화상을 옮겨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택시 업계에선 카카오의 카풀서비스 도입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 사고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10일에는 최모(57) 씨가 국회 앞에서 분신했고 지난달 9일에는 임모(64) 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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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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