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혈압이..." 믿기지 않는 안인득 유치장 생활

2019-04-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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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진주아파트 범인' 안인득 유치장 생활
진주 아파트 사건으로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공분 사는 행동

구속된 안인득이 병원을 가기 위해 지난 19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경찰차에 앉아있다 / 이하 연합뉴스
구속된 안인득이 병원을 가기 위해 지난 19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경찰차에 앉아있다 / 이하 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사건 희생자 유족들이 슬픔에 빠져 있다. 이런 가운데 범인 안인득(42)은 경찰 유치장에서 하루 대부분을 잠만 자면서 태평하게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조선일보는 안인득 유치장 생활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주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안인득은 프로파일러 면담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대부분을 누워 자면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잠잘 때 특별히 뒤척이거나 잠을 설치는 일도 없다고 한다. 깨어 있는 시간에도 안(인득)은 말 없이 앉아 있다고 한다. 세 끼 식사도 모두 잘 비우고 있다"고 했다

[단독] 안인득, '나홀로 유치장'서 3끼 다 비우고 하루 종일 잠만

70대인 안인득 노모는 22일 보도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심경을 말하기도 했다. 노모는 간절한 말로 '뜻밖의 부탁'을 했다.

안인득 노모는 "조금도 봐주지 말고 벌해 주세요. 절대 봐주지 말아야 합니다.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노모는 "이렇게 큰일을 저질러서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정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유족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가장 강한 처벌을 내려주세요"라는 말도 했다.

안인득 노모는 간절한 말로 '뜻밖의 부탁'을 했다

안인득은 지난 17일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 4층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주민 5명이 숨졌다.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황모(74) 씨 발인이 지난 21일 진주 한일병원에서 거행되고 있다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황모(74) 씨 발인이 지난 21일 진주 한일병원에서 거행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