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의 한마디에 전세계 트위터리언들이 들썩이고 있다

“SHOOKY(슈키)의 278번째 친구인 초코칩넛 쿠키, ROOKY(루키)는 누군가 자신을 놀리면 자신의 몸에 있는 견과류들을 던져 귀엽게 응징한답니다.”

트위터에 자신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을 반영해 직접 창작한 캐릭터를 소개하는 ‘월드 클래스 금손’들이 대거 등장해 화제다.

게시물을 올린 ‘금손’ 사용자들의 국적은 다양하지만 게시물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해시태그가 있다. 바로 ‘#CrunchySquad’이다.

이처럼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SNS상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크런치스쿼드(CrunchySquad)’는 지난 15일 라인프렌즈의 ‘BT21’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BT21 유니버스(UNIVERSE)’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캐릭터 ‘SHOOKY(슈키)’의 과거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영상에서 슈가는 “사실 베이커리 출신인 ‘슈키’에게는 362명에 달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는데, 이 이야기가 발단이 돼 전 세계 팬들이 직접 슈키의 362명의 친구들을 그리기 시작한 것.

라인프렌즈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해당 멘트가 담긴 영상과 함께 ‘CrunchySquad’ 해시태그를 넣은 게시물을 BT21 공식 SNS 채널에 게재하자, 단 하루만에 약 5만4000건 이상, 5일만에 8만 건의 관련 게시물이 생성됐고, 해당 해시태그 노출량도 5일 만에 6400만을 넘어섰다.

‘크런치스쿼드(CrunchySquad)’에 참여하고 있는 전 세계 팬들은 자신이 그린 캐릭터에 이름도 짓고 기존 캐릭터인 BT21 슈키와의 관계, 캐릭터의 성격,스토리를 함께 소개하기도 한다.

BT21에 대한 애정을 담아 손으로 직접 그린 것부터 전문가 수준의 고퀄리티 일러스트, 자신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담아 실제로 만든 쿠키 등 형태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팬들 사이 각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담은 댓글과 선호하는 디자인을 담은 게시물에 대한 공유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일부 개별적인 참여작은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는 등 또 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최근 방탄소년단이 직접 등장해 BT21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새로운 캐릭터들을 소개하는‘BT21 UNIVERSE’ 영상을 공개해,공개하는 영상마다 하루만에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당일 유튜브 인기영상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인기가 SNS상의 크런치스쿼드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것. 현재까지 약 8만 개에 달하는 크런치스쿼드 참여작 중 특히 개성 넘치는 게시물들을 모아봤다.

먼저 BT21 ‘슈키’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습의 새로운 캐릭터 아이디어와 관계 설정, 캐릭터 성격까지 담아낸 참여작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퀄리티의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나 움직이는 짧은 영상(GIF: Graphics interchange Format)형태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한 참여작과 본인의 아이디어를 실제 쿠키로 구워낸 참여작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BT21을 탄생시킨 후, 글로벌 밀레니얼 소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BT21을 전세계를 사로잡은 인기 캐릭터로 등극시킨 라인프렌즈가 또 한번 글로벌 밀레니얼 소비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놀이를 제시했다는 포인트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번 크런치스쿼드는 단순히 글로벌 소비자들과 함께 즐기고 교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소비자들의 참여로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들이 실제 ‘BT21 UNIVERSE’의 스토리 속에 반영될 예정이다.

과연 어떤 새로운 캐릭터들이 BT21 캐릭터들이 사는 세계관 ‘BT21 UNIVERSE’에 등장하게 될지, 크런치스쿼드에 대한 글로벌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