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표현' 규제 피해 출시된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상태

2019-05-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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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표현 대거 덜어낸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화평정영'
적 캐릭터 제압 시 사망 표현 대신 인사하듯 손 흔들고 사라지도록 표현

게임 '화평정영' / 텐센트
게임 '화평정영' / 텐센트

중국의 엄격한 게임 규제 정책을 피해 '폭력 묘사'를 줄인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출시됐다.

텐센트는 지난 8일 신작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화평정영'을 출시했다. '화평정영'은 '배틀그라운드' 중국 판권을 지닌 텐센트가 이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텐센트는 앞서 '절지구생'이라는 이름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을 서비스했었다. 그러나 중국이 강화된 게임 규제 정책을 펼치는 바람에 정식 판호(출판번호)를 받지 못했다. 판호를 받지 못하면 과금 아이템 판매를 통한 수익화가 불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화평정영'은 이전 서비스들과 달리 정식 판호를 받았다. 규제를 피해 '폭력' 묘사를 대거 덜어낸 덕분이다.

유튜브 'Uptodown'
유튜브 'Uptodown'

플레이어가 총을 쏘면 상대 캐릭터는 죽지 않는다. 대신 전리품 상자를 꺼낸 후 인사를 하듯 손을 흔든다.

펍지 측은 "화평정영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는 다른 게임"이라고 밝혔다. 화평정영은 지난 8일 출시 이후 하루만에 중국에서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