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 '날씨의 아이' 2차 예고편 공개

2019-05-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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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모든 사람에게 영향 주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 소재 발전시켰다"
'너의 이름은' 이후 3년 만에 신작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新海誠)이 오는 7월 개봉하는 신작 '날씨의 아이' 2차 예고편을 지난 28일 공개했다.

이하 영화 '날씨의 아이' 공식 홈페이지
이하 영화 '날씨의 아이' 공식 홈페이지

영화 '날씨의 아이'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영화 '너의 이름은'으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수입 1위를 기록했다.

영화 '날씨의 아이'는 섬에서 나와 도쿄로 온 고교생 모리시마 호타카 시점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오컬트 잡지사에서 일하는 호타카가 '기도'하면서 하늘을 맑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아마노 하루나란 이름의 소녀를 만나면서 생기는 운명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 2016년 ‘너의 이름은‘을 홍보하던 도중 하늘의 구름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름 위에서 편안하게 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가 ‘날씨의 아이’의 시각적인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영화 '날씨의 아이' 1차 공식 예고편 / 이하 유튜브, 미디어캐슬

지난 4월 공개됐던 1차 예고편은 비가 오는 도쿄를 배경으로 “이것은, 나와 그녀만이 알고 있는 세계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라는 주인공 독백으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영화 '날씨의 아이' 2차 공식 예고편

이번에 공개된 2차 예고편은 1차 예고편보다 1분가량 긴 시간으로 비가 오는 도쿄를 배경으로 했다. 여자 주인공 아마노 하루나가 기도하자 날씨가 변하는 장면이 추가됐다. '날씨'를 소재로 한 영화답게 다양한 날씨 변화를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몽환적인 감성과 그림체로 표현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해 12월 '날씨의 아이' 기자간담회에서 "웃을 수 있고, 눈물이 어른거리는 엔터테인먼트"라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 소재를 발전시켰다"고 했다.

예고편만으로도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날씨의 아이'는 일본 기준으로 오는 7월 19일 개봉한다. 국내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