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승리도 좋지만...” 선수들 벤치에만 앉힐 거면 안 뽑는 게 낫다는 이천수

2019-06-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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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끝나고 벤투호 분석한 이천수
경쟁 체재 줘야 한다고 쓴소리

이천수 씨가 축구 대표팀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지난 8일 유튜브 '터치플레이'에서는 출연자들이 하루 전 끝난 대표팀과 호주와 평가전에 대한 본인 생각을 밝혔다.

유튜브, 터치플레이

김현욱 씨는 "'손흥민 선수가 호주전에 굳이 풀타임으로 뛰게 할 이유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헌영민 씨는 "우리가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라며 "다른 뭔가 실험을 했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이하 유튜브 '터치플레이'
이하 유튜브 '터치플레이'

이천수 씨는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선수를 대표팀에 뽑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씨는 "대표팀에 뽑아서 벤치에 앉힐 거면 안 뽑는 게 낫다"며 "(뽑힌 선수들에게는) 국민들에게 심사받고 인정받을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계속 경쟁체제가 들어가야 발전이 되지"라며 "세컨으로 대표팀에 들어와서 나이키 입고 운동한다고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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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들은 호주와 대한민국이 평가전으로 어떤 이익을 얻었는지 분석했다. 김현욱 씨가 "호주가 10이라고 봤을 때 (대한민국이) 어느 정도 이익을 얻었다고 보느냐"고 말했다.

헌영민 씨가 "결과는 졌지만 호주는 그래도 감독이 실험하고 싶은 것을 100% 했다고 본다"며 "대한민국은 결과는 10인데 경기 운영이나 평가적인 부분에서는 예측했던 절반 그대로만 갖고 갔다"라고 말했다.

이천수 씨는 "새로운 감독이 생기면 새로운 카드, 인물이 자꾸자꾸 생긴다"며 "그런 변화와 그런 건 전혀 없었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0점을 줬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