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서 싸우다 친구 얼굴에 '뜨거운 감자탕' 부어버린 남성
2019-06-10 13:40
add remove print link
친구 얼굴에 '뜨거운 감자탕' 부어버린 50대 남성
친구랑 다투다 펄펄 끓는 전골 부어버린 남성
한 남성이 음식점에서 친구 얼굴에 '뜨거운 감자탕'을 부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YTN'은 한 50대 남성이 음식점에서 친구와 싸우다 '뜨거운 감자탕'을 얼굴에 부어버렸다고 보도했다.
내막은 이렇다. 지난 8일 새벽 2시경 50대 남성 두 명이 대전 선화동 한 해장국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감자탕을 시켰다. 감자탕은 버너에 냄비째 올려져 있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던 중 다투기 시작했다. 한 남성은 앉아 있었고 다른 남성은 자리에 서 있었다. 서 있는 남성이 뭐라고 얘기를 하자 앉아 있던 남성이 국자가 든 그릇을 집어던졌다.
그러자 서 있던 남성이 돌발 행동을 했다. 버너에 올려져 있는 감자탕을 들어 앉아 있는 남성 얼굴에 부어버렸다. 바닥에 튄 국물에서 김이 올라올 정도로 뜨거운 상태였다.
감자탕을 뒤집어쓴 남성은 고통에 몸부림쳤다.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채 제자리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감자탕을 부은 남성은 뒷걸음질을 쳤다.
현재 이 남성은 얼굴과 가슴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은 지인끼리 술을 마신 뒤 시비가 붙어 벌어진 일로 보고 가해자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