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 물리면 강제로 채식주의자로 바뀌는 진드기가 한국에도 나타났다
2019-06-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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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밭일하다 진드기에 물린 뒤 고기를 못 먹게 돼”
고기 알레르기 일으키는 진드기, 미국·한국·일본 등서 보고
진드기로 인해 강제로 채식주의자로 변하는 사례가 최근 한국에서 발생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어머니가 주말에 밭일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린 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는 채식주의자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AP 통신은 2014년 진드기에 물리면 고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이러한 증세가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고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진드기에 물리면 햄버거와 스테이크 한 개를 먹은 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사례가 발생했다.
AP 통신은 “고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은 고기 바비큐로 유명한 텍사스주의 별명을 딴 '론스타'(Lone Star) 진드기이다. 론스타 진드기는 현재 미국 남부와 동부 절반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일부 다른 형태의 진드기도 고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호주, 프랑스, 독일, 스웨덴, 스페인, 일본 등에서 사례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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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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