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디 묻혔구나...” 은지원이 집에 CCTV 설치를 고민한 '진짜 이유'

2019-06-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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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CCTV 설치 고민해봤다"
너무 무서울 것 같아 CCTV 설치 결국 포기한 은지원

은지원 씨가 집에 CCTV 설치를 고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2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은지원 씨는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고백하며 'CCTV 설치를 고민했었다'고 말했다.

김국진 씨는 "은지원 씨가 요즘 집에 CCTV 설치를 고민 중이라고?"라고 물었다. 은지원 씨는 "하도 잠버릇 얘기가 많이 나와 가지고(고민해봤다)"라고 했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김구라 씨가 "몽유가 있어요?"라고 묻자, 은지원 씨는 "몽유가 있는 거죠?"라며 "잠든 자리랑 깨어난 자리가 달라요"라며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은지원 씨는 "저는 한 번은 잠이 들었다 깼는데 너무 느낌이 이상한 거예요"라며 "이건 가위는 아니다. 눈을 떠보자"하고 눈을 떴다고 말했다. 그는 "눈을 떴는데 이렇게 나무판자로 제 몸이 가려져 있는 거다"라며 "'나 이거 어디 묻혔구나'(라고 생각하고) 이걸 계속 두드려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다)"고 했다.

당시 은지원 씨는 침대 밑에 들어가 있었는데 본인이 그곳에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 김구라 씨는 "그거는 좀 이해가 되는 게"라며 "(침대에서) 굴러떨어져서 그 밑으로 들어간 것 아니냐"고 했다.

윤종신 씨는 "그 정도는 몽유 아니다"라며 "(진짜 몽유병이면) 찌개도 끓이고 샐러드도 무쳐놓는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은지원 씨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며 "현관 앞까지 나가서 거기서 깬 적도 많다"고 밝혔다.

은지원 씨는 "그래서 'CCTV 달까' 했어요. 그런데 결론은 안 보는 게 낫겠다"라며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home 이승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