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가 걸렸다고...” 한서희가 이승훈과 나눈 카톡 내용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가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과 관련해 위너 멤버 이승훈 씨와 나눈 카톡 내용이 공개됐다.

14일 디스패치는 지난 2016년 6월 1일, 위너 이승훈 씨가 한서희 씨에게 보낸 카톡 내용을 보도했다.

공개된 카톡에는 이 씨가 한 씨에게 "최근에 김한빈(비아이)을 만난 적이 있냐", "진짜 중요한 얘기를 할 거다. 집중해서 답장을 바로바로 해달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서희 씨는 매체에 "(이승훈이) 비아이가 (YG 자체 검사에서) 걸렸다고 했다. (비아이가) 저랑 같이 피웠다고 말했다더라. 급하게 만나자고 해 YG 사옥 근처로 갔다"고 통화 내용을 전했다.

이승훈 씨와 통화 이후 직접 YG 사옥 근처로 간 한서희 씨는 이승훈 씨 대신 나온 YG 직원 K씨와 비아이 관련 일을 상의했다고 밝혔다. 한 씨는 이후 YG 측 회유로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다고도 덧붙였다.

YG 양현석 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무고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니 한서희가 겁을 먹고 스스로 진술을 번복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비아이의 마약 구매, 투약 정황이 담긴 카톡 대화 내용이 보도되며 논란이 일었다. 13일에는 비아이와 카톡을 주고받은 상대가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14일 한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까 걱정된다"며 YG와 경찰측 유착 관계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