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이 14년 동안 몸담았던 '슈퍼주니어' 전격 탈퇴한다

강인(김영운)이 그룹 '슈퍼주니어'를 탈퇴한다.

강인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슈퍼주니어 탈퇴에 대한 글을 올렸다.

강인은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하네요. 좋지 않은 소식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고심 끝에 글을 올립니다"라며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합니다'라고 했다.

강인은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했다.

강인은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습니다"라고 했다.

강인은 "끝까지 저를 배려해 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언제나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강인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다. 최근 모든 멤버가 병역의무를 마친 슈퍼주니어는 '완전체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강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