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강지환을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한 이유

2019-07-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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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1일 오전 11시 배우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경찰 “피해 진술 및 당시 정황 근거로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42)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1일 오전 11시 여성 촬영 스태프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준강간)로 배우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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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0일 오전 경기 광주결찰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소속사 외주 스태프 A씨, B씨와 술을 마셨다.

이후 강지환은 두 사람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블랙아웃'을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는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에 강지환 소속사 측은 "강지환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피해 진술 및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범죄 경위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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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