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집 밖에 못 나갔다”…강예빈이 활동 중단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던 이유

2019-07-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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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연극 활동 시작한 근황 알린 강예빈
악플러, 스토커 때문에 대인기피증 생겨 방송 활동 중단했던 사연 털어놔

이하 KBS '해피투게더4'
이하 KBS '해피투게더4'

방송인 강예빈 씨가 악플과 스토킹 때문에 대인기피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 강예빈 씨가 출연했다. 강예빈 씨는 이날 방송에서 방송 활동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에는 현재 출연 중인 연극 때문에 잠시 올라와 있다고 했다.

네이버TV, KBS '해피투게더4'

방송 활동을 그만둔 이유를 묻자 강예빈 씨는 악플러 때문에 힘들었던 그간 심경을 말했다. 강예빈 씨는 "얼짱으로 데뷔했기 때문에 악플을 달고 살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인을 눈앞에서 찢거나, '교통사고로 죽었으면 좋겠다'는 폭언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예빈 씨는 "저는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참고 있었던 거다. 나이가 들다 보니 그게 올라오더라. 너무 무서워서 대인기피증이 심해졌다. 집 밖을 1년을 못 나갔다"고 했다.

스토커에게 시달린 적도 있다고 했다. 강예빈 씨는 "밖에 나가면 누군가 있을 거 같았다. 실제로 지하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두 번이나 마주쳤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는데 층 버튼을 안 누르시더라"고 했다.

강예빈 씨는 "너무 무서우면 악 소리도 안 나오고 도망도 못 친다. 그래서 고향으로 이사했다"라고 했다.

사연을 들은 MC 유재석 씨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몰라서 죄송하다"고 했다. 출연자들은 강예빈 씨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