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될 때까지 '일본 제품' 불매하겠다고 선언한 의정부 고등학생들

2019-07-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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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지역 고등학생들,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고등학생들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겠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경기도 의정부 지역 고등학생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일본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선 '실천'이었다. 학생들은 "만약 일본이 반성하지 않는다면 지금 고등학생인 우리 세대가 기성세대가 되는 그때까지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의정부고, 송현고, 부용고 등 6개 의정부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인 학생연합은 2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교복을 입은 학생 18명은 성명서에서 "일본은 어떤 이유도 대지 말고 경제 보복을 중단하라"며 "만약 일본이 반성하지 않는다면 지금 고등학생인 우리 세대가 기성세대가 되는 그때까지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20년, 30년 후 우리가 기성세대가 되었을 때 대한민국과 일본이 다정한 이웃 나라이길 원한다"며 "한일 양국의 미래마저 갈등, 대립의 장으로 만들려는 아베 총리는 각성하라"고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정부 지역 고등학생들은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겠다"며 각자 장래 희망을 적은 손팻말을 들었다. 그러면서 "아빠 엄마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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