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은 범행 전 이런 단어까지 검색했다…차마 방송 못 한 내용을 '그알'PD가 털어놨다

2019-08-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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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훼손 방법 묻는 구독자 질문에 조심스레 답변한 임기현 PD
“범행 전 감자탕, 전기톱 검색…경찰은 관련 행위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유정의 잔인했던 범행 수단을 짐작케 할 수 있는 정황을 SBS '그것이 알고싶다' PD가 털어놨다.

지난 31일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공식 계정에 고유정 사건을 다룬 지난 27일 방송 후일담 영상이 게재됐다. 방송에는 고유정 사건을 직접 취재한 임기현 PD가 직접 출연했다.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이날 영상에서 임 PD는 사건과 관련된 여러 구독자들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한 구독자는 고유정이 남편 시신을 훼손한 방법을 물었다. 임 PD는 "너무나 잔인해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임 PD는 "경찰이 직접 '이런 방법을 썼다'고 얘기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고유정이 범행 전 찾은 검색어 중 '감자탕', '전기톱'이 있었다. 경찰은 그와 관련된 행위를 한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인 후 시체를 토막낸 범인은 꽤 있었지만 그런 범인들보다 더 잔인했다"는 것이다.

정확한 팩트를 알고 있는 게 있냐는 질문에는 "여기서 얘기 하기가 어렵다. 너무 잔인해서"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전 남편을 죽이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 사건 전말을 추적했다. MC 김상중 씨는 이날 방송 녹화를 마친 후 "MC 맡은 이래 다룬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