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으로 여행 가는 일본인들은 테러 당해서 죽을지도 모른다”

2019-08-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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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이 한국 여행 추천하자
일본 누리꾼들 황당하다는 반응 보여

일본 방송이 한국 여행을 추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TBS '비빗토(ビビット)'는 5일(현지시각) 한국 여행을 가려면 지금이 기회라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은 "한일관계 악화로 엔화 환율이 올라 호텔, 비행기 티켓 등 한국 여행에 드는 가격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한국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본 시청자들은 SNS에 "지금 한국에 가면 생사가 위험한데 뭐가 찬스냐", "무책임하다", "지금 일본인이 한국에 가면 테러를 당해서 죽을지도 모른다", "돈 아끼려고 한국 가라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방송을 맹비난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4일 한국에서 반일 시위가 반발하고 있다며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린 뒤 서울과 부산에서 반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일대사관 등이 제공하는 최신 정보에 주의하고 시위 장소에 가까이 가지 않는 등 신중히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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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