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에 알았다” 솜혜인이 '커밍아웃'한 진짜 이유

2019-08-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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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혜인 “21살에 양성애자인 거 알아…엄마에게도 털어놨다”
13일 '스포츠서울'이 보도한 솜혜인 단독 인터뷰

솜혜인이 커밍아웃을 했다. 그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13일 '스포츠서울'은 솜혜인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커밍아웃을 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 및 소신을 밝혔다.

솜혜인이 커밍아웃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내가 좋아하는 성향을 이 직업을 이유로 숨기는 건 아니라 생각했다. 나는 당당하고 잘못이 없다"며 "언젠가는 커밍아웃을 하려 했다.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데 숨기고 싶지 않고 당당해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솜혜인은 "(성적 정체성에 대해) 21살쯤 알게 됐다. 누굴 좋아하는데 동성이나 이성이나 제약을 안 가지게 됐다"며 "엄마에게 말했더니 지금은 어려서 그런 걸 수 있으니 두고 보자고 하면서 나이가 들어서 변하지 않는다면 '너는 그런 것이지'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만약에 (성적) 정체성을 이유로 일을 하는데 문제가 생긴다면 내가 어떻게 할 수는 없다. 그건 사회적 편견이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을 따지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나 때문에) 성소수자들이 욕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내 여자친구는 일반인이라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솜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에게는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1일에는 여자친구와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같은 내용이 기사화되자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하고 있어요"라며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솜혜인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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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예쁜 그녀 My lovely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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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혜인은 1996년생으로 만 23세다. 그는 지난 2017년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했지만 1회에서 자진 퇴교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킬라그램 '컬러링', 베이지 '봄이 빛나는 밤'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5월에는 첫 데뷔 싱글 앨범 '미니 라디오(mini radio)'를 발매했다.

솜혜인 인스타그램
솜혜인 인스타그램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