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TE폰으로 4G 시대 개막
2011-09-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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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4세대(G) LTE스마트폰 2종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4세대(G) LTE스마트폰 2종을 선보이며 ‘초고속·초고화질 스마트폰’ 시대를 개막했다. 이중 삼성 '갤럭시S 2 LTE' 스마트폰은 28일 SK텔레콤을 통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갤럭시S 2 LTE’는 삼성 '갤럭시S 2'에 LTE 기술을 장착한 제품이다. LTE는 'Long Term Evolution'의 약자로 무선이동통신 규격의 명칭이다. 1G가 아날로그, 2G가 CDMA, 3G가 WCDMA였다면 LTE는 통상 4G를 나타내는 이동통신규격으로 통한다.
이론적으로 지금보다 최고 8배나 선명한 영상통화, 5배 이상 빠른 데이터 통신속도가 가능하다. 또한 안드로이드의 최신 플랫폼인 진저브레드에 1.5㎓ 듀얼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4.5인치 WVGA(800×480) 슈퍼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두께는 9.5mm 수준이다.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됐다. 1080p급 풀HD(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어댑터를 이용해 모바일 콘텐츠를 TV에서도 볼 수 있는 'TV아웃' 기능도 제공한다.
LTE의 지원으로 1분 만에 4메가바이트(MB) 용량의 음악 파일 138곡, 전자책(5MB) 110권, HD게임(90MB) 6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최근 스마트폰 시대 화두는 롱텀에볼루션(LTE)·듀얼코어·무선인터넷·애플리케이션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4G 시장이 열리면서) 특히 ‘스피드’와 ‘스크린’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갤럭시S2 LTE와 HD 판매량이 기존 갤럭스S와 갤럭시S2에 못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는 ‘갤럭시S2 HD LTE’는 'HD'라는 이름에 걸맞게 1280×720의 고해상도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는 처음으로 300ppi(인치당 픽셀 수)가 넘는 316ppi를 구현했다.
4.65인치 대화면에 16대 9 화면 비율을 적용하고 왼쪽이나 오른쪽에서 봐도 정면에서 보는 것처럼 화면이 또렷하도록 180도 시야각을 구현했다. 두께는 9.5㎜로 갤럭시S2 LTE와 같다.
이번에 갤럭시S2 LTE의 출고 가격은 85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오는 10월 중순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될 갤럭시S2 HD LTE는 90만원 전후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