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사회복지사 자부심 갖도록”…정동영,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법' 발의

2019-09-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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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보수수준에 도달하도록

정동영 대표실
정동영 대표실
민주평화당 정동영(전북 전주병) 대표가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법'(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6일 발의했다.

정 대표가 발의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복지사 등의 보수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보수수준에 도달하도록 여기에 필요한 비용을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한국사회에서 가장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서 묵묵히 약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30만 사회복지사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나라 사회복지사의 근로시간은 법정근로시간보다 100시간 정도 많은 279시간으로 업무량 과다로 인해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다수의 사회복지사들의 평균 연봉은 2016년 기준 2935만 원으로 전체 노동자 평균 연봉 3372만원의 87%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사회복지사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동영 대표는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제30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 참석해 사회복지사들의 요구를 경청할 예정이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