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태풍 '링링' 북상에 러시아서 조기귀국

2019-09-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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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사 러시아 출장일정 앞당겨 6일 자정전 귀국 후 태풍 상황점검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제13호 태풍 '링링'이 러시아로 출장을 떠난 도지사까지 조기 귀국시켰다.

러시아 출장길에 나섰던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당초 7일 저녁에 귀국하려던 일정을 하루 앞당긴 6일 자정 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송 지사는 귀국한 뒤 곧바로 전북도청에 마련돼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태풍 '링링'의 대처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송 지사는 전북 국제교류단을 이끌고 지난 4일 러시아 연해주를 공식 방문해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했다.

○ ‘한·러지방협력 포럼’은 러시아 극동지역 11개 광역지자체와 대한민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앙정부 및 관련단체가 모여 상호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5m/s에 달하고 있다.

이정도의 강풍이면 소형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매우 강한 바람이다.

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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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사의 조기귀국에 앞서 이날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은 김제 공덕에 있는 백공배수장을 찾아 태풍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배수장 시설을 시찰하며 가동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도 이날 오전 도내 각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통해 피해가 예상되는 서해안지역 선박의 결박상태와 소형 선박의 인양 및 양식장 피해예방 조치, 해안가 주민통제 계획 등을 서해안지역의 태풍대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 가동준비와 강풍 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농작물시설 및 축사, 수산양식시설 등에도 꼼꼼한 안전조치를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태풍 '링링' 대처상황 긴급점검 영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최용범 부지사가 전북도의 대처상황을 보고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